명칭 | 화성행궁 Hwaseong Haenggung Palace 水原 華城行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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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
개요
조선 시대 왕실 문화와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및 개인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정신이 깃든 장소로서 교육적인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잘 복원된 다양한 전각들을 둘러보며 당시 왕과 신하들의 생활 공간을 상상해 볼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무예24기 시범 공연을 관람하며 생동감 넘치는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궁궐 뒤편 언덕에 올라 행궁 전체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복원된 건물들이 많아 일부 방문객에게는 다소 현대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과, 넓은 공간에 비해 그늘이 부족하여 여름철 방문 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무예24기 시범 공연 관람
무료 관람 (행궁 입장료 별도)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앞 광장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연) 오전 11시에 조선시대 전통 무예인 무예24기 시범이 펼쳐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에 추가 공연이 있어,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예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전각 및 역사 공간 탐방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었던 정전인 봉수당, 일제강점기에도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고 남은 낙남헌, 정조의 처소였던 복내당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여러 전각들을 둘러볼 수 있다. 각 건물에는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과 설명이 마련되어 있어 조선 왕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행궁 후원 산책 및 전망 감상
행궁 뒤편으로는 팔달산 자락과 이어지는 아름다운 후원이 조성되어 있다. 미로한정, 노래당 등 정조의 숨결이 느껴지는 정자들을 지나 언덕에 오르면 화성행궁 전체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수원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공간이다.
추천 포토 스팟

신풍루 (新豐樓)
화성행궁의 정문으로, 웅장한 누각 건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특히 처마 밑에서 올려다보는 구도나, 광장에서 전체 모습을 담는 것이 인기다.

봉수당 (奉壽堂) 앞 월대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 앞 넓은 기단인 월대는 왕실 행사의 주요 무대였던 곳으로, 궁궐의 위엄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하다.

낙남헌 (洛南軒) 주변
일제강점기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물로, 고풍스러운 한옥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주변의 고목과 어우러진 모습도 운치 있다.

행궁 후원 언덕 (미로한정 부근)
행궁 뒤편 언덕에 오르면 화성행궁의 전체적인 모습과 함께 멀리 수원 시내까지 조망할 수 있어 탁 트인 풍경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방문 팁
만 65세 이상 방문객은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포함).
신풍루 앞에서 매일 오전 11시(주말 오후 2시 추가)에 열리는 무예24기 시범 공연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 공연 시작 10~15분 전에 도착하면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궁궐 뒤편 언덕(미로한정 부근)에 오르면 화성행궁 전체와 수원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그늘이 부족하고 햇볕이 강할 수 있으므로 양산, 모자, 선크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방한 대책이 필요하다.
휠체어 무료 대여가 가능하지만, 일부 통로나 경사로는 휠체어 이동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므로 동반자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야간 개장 '달빛화담' 기간에 방문하면 조명과 어우러진 행궁의 색다른 밤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가 비교적 저렴하여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으며, 주변 수원 화성 성곽길과 연계하여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역사 탐방이 가능하다.
주말이나 축제 기간에는 행궁 주차장과 주변 도로가 매우 혼잡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여유로운 관람에 도움이 된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터치수원' 앱을 이용하면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에 대한 오디오 가이드, VR 체험, 추천 코스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시
- 1호선/수인분당선 수원역 하차: AK플라자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화성행궁 방면 버스(11, 13, 35번 등) 탑승 후 팔달문 또는 화성행궁 정류장 하차 (약 10~15분 소요).
- 1호선 화서역 하차: 도보 약 20~25분 소요 또는 버스 환승.
수원역에서 택시 이용 시 약 10분 소요된다.
🚌 버스 이용 시
- 수원 시내 주요 지점에서 화성행궁 또는 팔달문으로 향하는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 주요 정류장: 화성행궁, 팔달문, 장안문 등.
🚗 자가용 이용 시
- 내비게이션에 '화성행궁 주차장' 또는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검색.
- 화성행궁 자체 주차장(유료, 카드 전용)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수원화성박물관 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 축제 기간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축제 및 이벤트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
무예24기 시범 공연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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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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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화성행궁은 정조가 왕위를 세자에게 물려준 뒤 상왕으로 물러나 머물려 했던 장소로,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건립된 여러 행궁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복궁의 부궁(副宮)'이라는 별칭까지 있었다고 한다.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新豊樓)의 '신풍'이라는 이름은 한나라 고조 유방이 그의 고향 풍읍을 '새로운 풍 땅'이라 칭송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조에게 있어 화성이 새로운 고향과 같은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전인 봉수당(奉壽堂)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만년(萬年)의 수(壽)를 받들어 빈다'는 뜻으로 직접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파괴 속에서도 낙남헌(洛南軒)은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한 건물로 남아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활쏘기를 즐겼던 정조는 득중정(得中亭)에서 네 발의 화살을 쏘아 모두 과녁에 명중시킨 것을 기념하여 직접 정자의 이름을 지었다는 일화가 있다.
집사청 앞에는 수령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행궁이 세워지기 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궁 옆의 화령전(華寧殿)은 일반적인 사당과 달리 왕의 초상화(어진)를 모시고 생전과 같이 추모하던 영전(影殿)으로, 조선시대 영전 건축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노래당(老來堂)과 미로한정(未老閒亭)은 정조가 노후를 보내기 위해 계획했던 공간으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다.
대중매체에서
대장금 (大長今)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화성행궁의 여러 장소가 촬영지로 활용되어 국내외에 행궁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Right Now, Wrong Then)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일부 장면이 화성행궁에서 촬영되어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무지개를 건넌 왕비 (虹を架ける왕비)
일본 후지TV에서 제작한 이방자 여사의 전기 드라마로, 한국 촬영분이 화성행궁에서 이루어져 시대적 배경을 재현했다.
BBC Match of the Day (2002 한일 월드컵 중계방송 오프닝)
영국 BBC의 축구 중계 프로그램 오프닝 영상에 화성행궁의 모습이 다수 포함되어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렸다.
EBS 딩동댕 유치원 (클로징 '딩동 태권도')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의 클로징 코너인 '딩동 태권도'의 촬영지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