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토리 문화공원 히나의 관 (이나토리 분카코엔 히나노야카타)

원래 이나토리 지역에서는 이 장식을 '츠루시(ツルシ)'라고 불렀으며 특별한 명칭은 없었다는 얘기가 있다.

츠루시카자리는 아이가 성장하여 7세, 성인, 시집갈 때 등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면 신년의 액막이 행사 중 하나인 돈도야키(どんど焼き, 정월 장식물 등을 태우는 불 축제)에 태워버렸기 때문에, 오래된 것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전해진다.

츠루시카자리에 사용되는 장식은 복숭아(장수), 원숭이 인형(마귀 퇴치), 삼각 주머니(약봉지 또는 향주머니 역할)를 기본으로 하여 약 50종류가 있으며, 각각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기본적인 츠루시카자리는 5줄의 붉은 실에 각각 11개의 장식을 매달아 총 55개로 만들고, 이를 한 쌍으로 제작하여 총 110개의 장식을 매단 형태가 전통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식의 개수는 3, 5, 7, 9 등 홀수로 구성되는데, 이는 길한 물건이기 때문에 나누어떨어지는 숫자인 짝수를 피하기 위함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