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칸 정원(요코칸 테이엔)

요코칸 정원의 옛 이름은 '오센스이야시키(御泉水屋敷)'였는데, 이는 '샘물이 있는 저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미국의 저명한 일본 정원 전문지 '저널 오브 재패니즈 가드닝(수키야 리빙)'에서 매년 발표하는 일본 정원 순위에서 2006년부터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3위를 기록한 바 있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의 아름다운 저택 건물은 1945년 후쿠이 대공습으로 완전히 소실되었던 것을 에도 시대의 그림과 자료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정원 연못에는 다채로운 빛깔의 잉어가 많이 살고 있는데, 사람이 다가가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한꺼번에 몰려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원 설계에 관해서는 에도 시대 초기의 유명한 다인(茶人)이자 정원 설계가였던 야마다 소헨이 관여했다는 설이 전해지지만, 이를 뒷받침할 명확한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메이지 시대에는 오쿠마 시게노부와 같은 일본 정재계의 저명인사들이 방문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으로도 활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