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칸 박물관 (미쓰칸 뮤지아무)

미쓰칸(ミツカン)의 상징인 세 줄 마크는 식초의 생명과도 같은 '맛', '효능', '향'을 의미하며, 그 아래 원은 '천하일원(天下一円)에 두루 통한다'는 역학 사상을 나타낸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의 박물관으로 리뉴얼되기 전에는 '식초의 마을(酢の里)'이라는 이름의 공장 견학 시설이었다는 언급이 있다.

미쓰칸 박물관 건물은 내진 설계가 적용된 깔끔한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으며, 박물관 앞을 흐르는 한다 운하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고 한다.

박물관 입구 왼편에는 작은 도리이가 있고, 관람 동선 중에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아름답게 울리는 일본 전통 조경 기법인 스이킨쿠츠(水琴窟)가 설치되어 있어 귀를 기울이면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방문객의 경험담이 있다.

미쓰칸의 창업지인 한다(半田) 지역은 예로부터 간장, 사케, 식초 등 양조업이 발달한 곳으로, 미쓰칸은 이곳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식품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