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성터 (하기 조세키)

에도 시대 성곽 건축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탐방객이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둘러보려는 학습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성터의 운치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잦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석벽과 해자를 따라 거닐며 당시 성의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고, 시즈키 공원 내 천수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식생을 관찰하거나, 인근 하기야키 가마나 찻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과거 5층 규모의 천수각 등 주요 건물은 현재 남아있지 않고 석벽과 터만 보존되어 있어, 웅장한 성의 모습을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성터 내부 일부 구간 및 시즈키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있거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동이 불편한 경우 이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