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시립 향토 박물관(지바시리쓰 교도 하쿠부쓰칸)

치바시의 역사, 특히 중세 치바씨(千葉氏)의 흥망과 관련된 유물 및 자료를 살펴보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지역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본의 성곽 형태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의 박물관 건물 자체가 볼거리이며, 이노하나 공원 내에 위치하여 산책을 겸한 방문객도 많다.

내부에서는 치바 지역의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 자료, 갑옷, 도검 등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최상층인 5층은 전망대로 꾸며져 있어 치바 시내의 전경을 360도로 조망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때때로 사무라이 갑옷 착용 체험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고, 건물 내부가 현대적인 박물관 형태로 되어 있어 실제 일본 고성의 내부를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내부 냉방이 다소 미흡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시설 일부가 노후되었다는 언급도 간혹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