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노모리 만화관

만화관의 이름에 사용된 '만화(萬画)'는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1989년에 제창한 용어로, '만물(萬物), 삼라만상 모든 것을 그려낼 수 있는 것이 만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만화(漫画)와는 다른 표현이다.

이시노모리 쇼타로는 자신의 펜네임을 초기 '石森章太郎'에서 데뷔 30주년을 맞아 '石ノ森章太郎'로 변경했는데, 이때 'ノ' 자를 일반적인 크기의 2/3 정도로 작게 표기하는 것을 고집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이 위치한 나카제(中瀬) 지구는 과거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히요리산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지형이 뉴욕 맨해튼 섬과 비슷하다고 느껴 '만갓탄 섬(マンガッタン島)'이라는 애칭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이시노모리 쇼타로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한 작가가 출판한 가장 많은 만화'(770개 작품, 총 500권 분량)로 등재되어 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박물관 건물 자체는 그 자리에 굳건히 남아 복구 후 재개관한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