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린지 (永林寺)

이시카와 운초는 '에치고의 미켈란젤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그의 작품은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유명하다는 얘기가 있다.

사찰 내에는 방문객들의 미소를 자아내는 '니코니코슈(ニコニコ宗, 싱글벙글 종파)', '미나노슈(皆の宗, 모두의 종파)'와 같은 독특한 문구가 적힌 게시물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는 사찰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경내에는 일본 전통 이야기나 설화에 등장할 법한 너구리 모습을 한 아운(阿吽)상이 있는데, 이는 사찰을 지키는 상징적인 조형물로 여겨진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지 스님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안내문이나 화장실 등에 붙은 재미있는 글귀를 발견하는 것을 또 다른 즐거움으로 꼽기도 한다.

이곳에는 도박과 관련된 재물운의 효험이 있다는 속설도 전해진다고 한다.

사찰에서 제공하는 차가 매우 진해서 커피로 착각할 정도였다는 방문객의 경험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