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성

과거에는 '오오자카(おおざか)'로 발음되었으나, 근대 이후 '오사카(おおさか)'로 바뀌면서 성의 이름도 현재와 같이 불리게 되었다.

에도 막부 때 재건되었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잊혔다가 1959년 학술 조사를 통해 밝혀졌는데, 히데요시를 좋아하는 오사카 시민들의 충격을 우려해 발표를 주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 지표면 아래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의 석벽 유구가 묻혀 있으며, 발굴하여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 진행 중이다.

성 내부에서 가장 큰 돌은 사쿠라몬 마스가타(枡形)에 있는 '타고이시(蛸石, 문어 바위)'로, 무게가 약 13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 오사카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여 마쓰시타 전기와 마이니치 신문이 제작한 타임캡슐 2개가 천수각 앞에 묻혀 있으며, 5000년 후인 서기 6970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복원된 천수각 외벽에 그려진 호랑이 부조는 한신 타이거스 야구팀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성터 부지는 법적으로는 과거 일본 육군성 소유로 되어 있어 등기상의 소유권 문제가 남아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