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와라 성(오다와라죠)

오다와라 성 공방전 당시, 호조 측이 결론 없이 지지부진한 회의를 거듭한 것에서 유래하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시간만 끄는 회의를 '오다와라 효조(小田原評定)'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960년에 재건된 현재의 천수각 최상층 전망대는 역사적 고증과는 다르게, 오다와라시 관광 당국의 요청으로 추가된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과거 성터 부지에는 천황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오다와라 고요테이(Odawara Imperial Villa)가 있었으나,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오다와라 성 공원 내에는 작은 규모의 어린이 놀이공원과 원숭이를 볼 수 있는 동물사가 함께 있어, 역사 유적지이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성곽 주변의 큰 나무에는 왜가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운이 좋으면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오다와라 시내 일부 지역에는 오다와라 성과 호조 가문 인물들이 그려진 다채로운 디자인의 맨홀 뚜껑이 설치되어 있어, 이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