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오 광산 자료관(하치만타이시 마츠오 코잔 시료칸)

과거 동양 최대 유황 광산이었던 마쓰오 광산의 역사와 당시 광부들의 생활상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지역 산업 유산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일본 근대화 과정에서의 특정 산업의 흥망성쇠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풍부한 빛바랜 사진 자료, 실제 사용되었던 광산 도구 및 생활용품, 정교하게 제작된 디오라마 등을 통해 마쓰오 광산의 번영기부터 폐광까지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약 24분 분량의 기록 영상을 통해 당시 광산의 활기찬 모습과 광부 및 그 가족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도 있다.

다만, 전시 내용의 기록 및 공유에 있어 관내 대부분의 구역에서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겨울철에는 난방을 가동함에도 불구하고 실내가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별도의 냉방 시설이 없어 더위를 느낄 수 있다는 방문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