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인 (回向院)
명칭에코인 (回向院)
Ekō-in Temple
回向院
🗺️ 소재지

개요

에도 시대 대화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이후 모든 무연고 사망자와 동물의 영혼까지 위로하는 독특한 역사를 지닌 이곳은 역사적 배경과 특별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탐방객이나 반려동물과 깊은 유대감을 가진 이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의적 네즈미코조의 묘와 스모 발상지로서의 흔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찾는 자유 여행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경내에 자리한 수많은 위령비와 묘지를 둘러보며 과거의 사건들을 되새길 수 있으며, 특히 네즈미코조의 묘에서 소원을 빌거나 반려동물을 위한 추모 공간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현대적인 본당 내부를 관람하거나, 운이 좋으면 경내를 어슬렁거리는 고양이와 교감하는 등 도심 속 사찰 특유의 고즈넉함 속에서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요소를 체험할 수 있다.

핵심 평가

3.3
종합 가치
🏛️
4
역사 문화적 가치
👁️
3
시각적 매력
🔍
4.3
독특성
📸
3
포토 스팟
🌍
2.5
인지도

🏷️여행지 특성

🏰역사 유적지
👨‍👩‍👧‍👦가족 친화적
💰저예산 여행지
🏞️지역 명소
🚶솔로 트래블러

주요 특징

네즈미코조의 묘 (鼠小僧の墓)

네즈미코조의 묘 (鼠小僧の墓)

참배 무료

에도 시대 의적으로 알려진 네즈미코조 지로키치가 잠든 곳이다. 묘 앞에 놓인 '오마에다치(お前立ち)'라는 돌을 갈아 그 가루를 지니면 금전운, 승부운, 합격운 등이 따른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참배객이 찾는다. 관련 부적도 사무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팁: 작은 비닐봉투나 종이를 준비해가면 '오마에다치' 돌을 갈아 나온 가루를 담아오기 편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내 묘역
다양한 동물 위령 시설 (動物供養施設)

다양한 동물 위령 시설 (動物供養施設)

참배 무료, 추모/장례 비용 별도

개, 고양이, 새 등 반려동물은 물론 군용견, 군마, 심지어 바다표범까지 기리는 다양한 동물 위령비와 묘지, 납골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사찰의 이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반려동물을 잃은 많은 이들이 찾아와 추모한다.

💡 팁: 반려동물 장례 및 추모(합동/개별 안치)가 가능하며, 일부 경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비용 및 절차는 사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경내 곳곳
스모 발상지 관련 유적 (相撲関連史跡)

스모 발상지 관련 유적 (相撲関連史跡)

참배 무료

에도 시대 칸진 스모(사찰의 건립이나 수리 자금 마련을 위해 열린 스모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경내에는 이를 기념하는 '치카라즈카(力塚)'라는 큰 석비가 세워져 있으며, 이곳은 현재 료고쿠 국기관의 전신으로 여겨진다.

경내

추천 포토 스팟

네즈미코조의 묘와 오마에다치 돌

네즈미코조의 묘와 오마에다치 돌

소원을 빌며 돌을 가는 모습이나 독특한 분위기의 묘를 배경으로 촬영하기 좋다.

동물 위령비 및 조형물

동물 위령비 및 조형물

다양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아기자기하거나 혹은 숙연한 분위기의 위령비 앞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담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고양이 관련 조형물이 인기가 있다.

본당과 경내 고양이

본당과 경내 고양이

현대적이면서도 장엄한 본당 건물이나, 경내를 자유롭게 거니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방문 팁

네즈미코조 묘 앞의 '오마에다치' 돌을 갈아 작은 주머니에 담아 소지하면 소원 성취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사무소에서 관련 부적 주머니를 구매할 수 있다.

본당 천장의 용 그림(나키류) 아래 바닥에 표시된 특정 지점에서 손뼉을 치면, 용의 울음소리와 같은 독특한 공명을 경험할 수 있다.

경내에는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들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 먹이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장례 및 추모(합동/개별 안치)가 가능하며, 크기나 방식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 경우에 따라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고슈인(御朱印)은 2종류가 있으며, 사무소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게 응대한다는 평이 많다.

매일 오후 4시에는 본당에서 저녁 예불(오츠토메)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함께 기도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JR 소부선 이용 시

  • 료고쿠역(両国駅) 서쪽 출구에서 하차 후, 도보 약 3~5분 소요.

역에서 가깝고 표지판 안내가 비교적 잘 되어 있어 찾기 쉽다.

🚇 도에이 오에도선 이용 시

  • 료고쿠역(両国駅)에서 하차 후, 도보 약 7~15분 소요.

JR역보다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도보로 충분히 접근 가능하다.

🚗 자가용 이용 시

  • 경내에 약 10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협소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매년 골든위크 기간

료고쿠 니기와이 마츠리 (両国にぎわい祭り)

역사적 배경

5개의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클릭하여 펼치기

1657...현대

주변 명소

이 장소 주변에는 표시할 명소가 없습니다.

여담

에코인이라는 이름은 불교에서 '자신이 쌓은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려 그들의 성불을 돕는다'는 의미의 '회향(回向)'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사찰이 모든 생명을 차별 없이 구제하고자 하는 이념과 맞닿아 있다.

의적 '네즈미코조(鼠小僧)'는 실존했던 도둑으로, 본명은 나카무라 지로키치이다. 부유한 다이묘 저택만을 골라 털어 가난한 서민에게 나눠주었다는 이야기는 주로 창작물에서 미화된 것이며, 실제로는 훔친 돈 대부분을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잡히지 않았던 그의 '강운' 덕분에 묘석을 지니면 승부운이나 금전운이 따른다는 속설이 생겨났다고 한다.

경내에는 개, 고양이, 새와 같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군용견, 군마, 심지어 실험용 동물이나 바다표범(오토세이)을 위한 공양탑까지 있어, 사찰의 포용적인 생명 존중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에도 시대에는 전국의 유명 사찰들이 비불(秘仏)이나 보물을 가지고 와서 일정 기간 일반에 공개하는 '데개장(出開帳)'이라는 행사가 성행했는데, 에코인도 이러한 데개장의 주요 장소 중 하나로 유명했다고 한다.

일부 기록이나 설에 따르면, 주군의 원수를 갚은 47인의 아코 로시(赤穂浪士)들이 기라의 저택을 습격한 후 센가쿠지로 향하던 길에 이곳 에코인에 잠시 들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문이 닫혀 있어 경내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쳤다는 설도 함께 전해진다.

대중매체에서

Book1993

흔들리는 바위 (원제: 震える岩)

일본의 유명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소설로, 에코인이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등장하며 네즈미코조와 관련된 이야기가 중요한 플롯을 이룬다. 소설에서는 아사노가 정신착란으로 칼을 휘두른 것이고 키라는 아무 잘못이 없었다는 설정으로 추신구라 사건을 재해석하기도 했다.

Rakugo

시지미우리 (しじみ売り - 재첩팔이)

일본의 전통 만담인 라쿠고의 한 작품으로, 유명 라쿠고가 타치카와 시노스케(立川志の輔) 등이 공연한다. 이야기 속에서 에코인에 있는 네즈미코조의 묘가 언급되는 대목이 있어, 이 라쿠고를 듣고 에코인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