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소금 박물관(타바코 토 시오노 하쿠부츠칸)

박물관 이름에 '담배'와 '소금'이 함께 언급되는 것은 과거 일본에서 이 두 가지 품목이 국가의 주요 전매품이었던 역사와 관련이 깊다는 얘기가 있다.

전시품 중에는 폴란드에서 직접 운송해 온 1.4톤 무게의 거대한 암염 덩어리가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한다.

담배가 인류 역사에 처음 등장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남아메리카 마야 문명의 신전을 복원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애연가들을 위해 박물관 내부에 환기 시설이 완비된 별도의 흡연실이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에 위치했었으나, 2015년 현재의 스미다구로 이전하여 재개관한 것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박물관은 세계적인 담배 회사인 일본담배산업(Japan Tobacco Inc.)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매우 저렴한 입장료(성인 100엔) 덕분에 '도쿄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힌다는 방문객들의 이야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