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공예대학 스기나미 애니메이션 박물관(도쿄코게이다이가쿠 스기나미 아니메숀 뮤지아무)

이 박물관의 전임 관장이었던 스즈키 신이치는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로, 후지코 F. 후지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라면을 좋아하는 캐릭터 '코이케 씨(小池さん)'의 실제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정 작가나 스튜디오의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전체의 역사, 제작 과정, 미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일본 최초의 종합 애니메이션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스기나미구에는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밀집해 있어 '애니메이션 마을'로도 불리는데, 박물관 설립 배경에는 이러한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려는 스기나미구의 의지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유명 만화가나 애니메이션 감독, 성우 등이 별세했을 때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