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Huis Ten Bosch)'을 의미하며, 헤이그에 위치한 네덜란드 왕실의 궁전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실제 하우스텐보스 궁전의 외관을 재현한 미술관도 있다.

테마파크가 위치한 '하우스텐보스마치(ハウステンボス町)'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가타카나(네덜란드어)로 된 행정구역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 당시 벽돌, 가로등, 창틀 등 많은 건축 자재를 네덜란드에서 직접 수입했으며, 네덜란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본토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 했다는 얘기가 있다.

부지 면적은 약 152만㎡로, 모나코 공국 전체 크기와 비슷하며, 도쿄 디즈니랜드의 약 2배에 달하는 광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테마파크와 달리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 넘치는 탑승형 놀이기구는 거의 없고, 주로 박물관, 극장, VR 체험, 그리고 유럽풍 거리를 즐기는 정주형 리조트 콘셉트에 가깝다는 평가가 있다.

파크 내에는 자체 온천 시설이 있어, 일부 호텔과 온천 시설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 '론리플래닛'에서 '일본까지 와서 다른 나라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곳을 보려고 큰돈을 쓰고 싶을지 의문이다'라는 다소 비판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