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키현 호국 신사(이바라키켄고코쿠진자)

이 신사는 본래 조반 신사 경내에 있었으나, 1941년에 현재의 가이라쿠엔 내 사쿠라야마로 이전되었다고 전해진다.

패전 후 군국주의 시설로 여겨져 한때 '사쿠라야마 신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일본이 독립을 회복한 후 다시 '이바라키현 호국 신사'라는 이름을 되찾은 역사가 있다.

경내에 자리한 '사쿠라노미야(桜之宮)'는 벚나무 앞에 동쪽을 향해 작은 사당이 놓인 형태로, 일본 신화 속 아름다움의 여신인 코노하나사쿠야히메노미코토(木花開耶媛命)를 모신다고 알려져 있다.

신사의 공식 문양인 신몬(神紋)은 '마루니사쿠라몬(丸に桜紋)'으로, 원 안에 벚꽃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문양을 사용한다.

인근의 유명 관광지인 가이라쿠엔이나 센바 호수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는 방문객이 많지만, 벚꽃 시즌을 제외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참배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신사 입구의 안내판에는 야스쿠니 신사가 국가 단위로 전몰자를 모시는 반면, 이바라키현 호국 신사는 현 단위로 전몰자를 모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는 언급이 있다.

매년 히나마츠리(ひな祭り) 전시 기간에는 기증받은 다양한 시대의 히나인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간토 지방과 교토 지방 히나인형의 인형 배치 차이 등 흥미로운 설명도 곁들여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