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요시 동굴(아키요시도)

아키요시 동굴의 이름은 1926년 당시 황태자였던 히로히토 친왕(후일 쇼와 천황)이 방문했을 때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동행했던 인물이나 명명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전해진다.

동굴 내부의 온도는 연중 약 17℃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관람지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동굴 탐험 중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맞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방문객들 사이에 전해진다.

과거 동굴 입구에 작은 폭포가 있어 '타키아나(瀧穴, 폭포 동굴)'라고 불렸으며, 동굴에서 흘러나온 강은 가을 수확철에 떠내려간 볍씨가 이곳에서 발견되어 '이나가와(稲川)'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동굴 탐험은 19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며, 1960년대 이후 잠수 탐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통로와 공간이 발견되어 현재의 총 길이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