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기 힐즈 모리 타워

롯폰기(六本木)라는 지명은 과거 이 지역에 여섯 그루의 오래고 큰 나무가 서 있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모리 타워 옥상에는 한때 도쿄 타워의 특별 전망대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야외 전망대 '스카이덱'이 있었으나, 2023년 발생한 투신 자살 사건 이후 운영 방침 변경으로 2024년부터는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지 않는다.

모리 타워에는 도쿄 타워가 지진이나 기타 재해로 방송 송신 기능을 상실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송신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타워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거미 조형물의 이름은 '마망(Maman)'으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이다.

개장 초기인 2004년에는 로비 회전문에 어린이가 끼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2007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시스템이 중단되는 사건도 있었다.

일본의 유명 개그맨 와타베 켄이 이 빌딩의 다목적 화장실에서 불륜 행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애플, 구글,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인기 캐릭터 '포켓몬'을 관리하는 포켓몬 컴퍼니의 본사도 이 건물에 입주해 있다.

모리 빌딩 그룹이 개발한 지역에는 '힐스'라는 명칭이 자주 사용되는데, 미나토구에만 롯폰기 힐스를 포함해 아자부다이 힐스, 도라노몬 힐스 등 다수의 '힐스' 단지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