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노 공원(텐노 코엔)

텐노 공원은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타키 공원(滝公園)', 즉 폭포 공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이는 여름철 가동되는 인공 폭포 시설 때문이다.

매일 아침 공원에서 라디오 체조가 열리는 등,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밤이 되면 공원 주변으로 많은 길고양이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조용한 관찰 장소가 될 수도 있다.

공원이 위치한 미나미센주 지역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 덕분에 '미나미센주 매직'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젊은 가족 단위 인구가 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텐노 공원 역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과거 공원 동쪽 부근은 수로였으며, 북쪽 강가에는 송전용 다리나 수도교 같은 시설물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