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정토종 풍국산 연명사(조도슈 호코쿠산 엔메이지) Enmei-ji Temple (Jodo Shu Hokokuzan Enmei-ji) 浄土宗 豊国山 延命寺 |
|---|---|
| 🗺️ 소재지 | |
개요
에도 시대의 어두운 역사, 특히 코즈카파라 처형장과 관련된 장소로, 일본 근대 의학사나 특정 역사적 사건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 및 학술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경내에 안치된 '쿠비키리 지조(목 없는 지장보살)'를 참배하며 과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고, 사찰 주변에 남아있는 처형장의 흔적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고찰해 볼 수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이미지가 없습니다
쿠비키리 지조 (首切り地蔵)
에도 시대 코즈카파라 처형장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741년에 세워진 높이 약 4미터의 석조 지장보살상이다. '목 없는 지장보살'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상징물이다.
이미지가 없습니다
코즈카파라 처형장 터 (小塚原刑場跡)
엔메이지는 과거 에도 시대의 주요 처형장이었던 코즈카파라 처형장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비극적인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스기타 겐파쿠 등이 해부학 연구를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방문 팁
미나미센주역에서 하차 후 티켓 게이트를 나와 왼쪽의 육교를 이용하면 사찰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고슈인(御朱印, 사찰 참배 기념 도장)을 받고자 한다면 사전에 사찰 측에 연락하여 문의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지하철/JR 이용
-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Hibiya Line) 미나미센주역(Minami-Senju Station) 남쪽 출구에서 도보 약 2~4분.
- JR 조반선(Joban Line) 미나미센주역(Minami-Senju Station)에서 도보 약 2~4분.
역에서 나와 철도 선로 옆길을 따라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지장보살 엔니치 (縁日, 인연일)
역사적 배경
7개의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클릭하여 펼치기
주변 명소
이 장소 주변에는 표시할 명소가 없습니다.
여담
엔메이지 경내에는 정토종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남무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経)'라고 새겨진 커다란 석탑이 서 있는데, 이는 일련종(또는 법화종) 계열의 신자가 기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 종파의 기증물을 수용한 것은 당시 엔메이지의 모체가 된 에코인(回向院)의 포용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야기된다.
코즈카파라 처형장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폐지될 때까지 약 10만에서 2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세이 대옥으로 처형된 요시다 쇼인, 하시모토 사나이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도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과거 처형된 이들의 시신은 간단히 흙을 덮는 정도로만 처리되어 들개나 벌레가 들끓는 등 매우 비참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쿠비키리 지조가 세워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쿠비키리 지조는 여러 개의 화강암을 조립하여 만든 것인데, 일설에는 처형된 시신을 여러 번 시험 베기에 사용하기 위해 비인(非人) 계층 사람들이 봉합했던 것을 이 지장보살상의 접합부에 빗대어 풍자한 것이라는 섬뜩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프랑스의 여행 가이드북에도 이곳의 '쿠비키리 지조'가 소개되어 있어, 간혹 역사를 찾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