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운사(류운지)

본존인 성관음보살상은 임제종의 고승으로 알려진 반케이 요타쿠(盤珪永琢) 선사가 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855년 안세이 대지진 당시 사찰의 많은 기록과 문서들이 유실되어 초기 역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한다.

사찰 경내와는 별도의 장소에 있는 묘지에는 영화배우 아마치 시게루(天知茂)와 전 프로야구 감독 가와카미 테츠하루(川上哲治)의 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토의 묘신지(妙心寺)가 이 사찰의 본산이며, 묘신지에는 유명한 화가 가노 탄유(狩野探幽)의 운룡도(雲龍図)가 있으나, 용운사(류운지)에 직접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용운사의 고슈인초 디자인에 용 그림이 사용되는 등 연관성을 엿볼 수 있다.

창건 당시, 인근 지역의 발전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 마을을 위한 사찰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다는 배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