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모리 신사

신사의 이름 '야나기모리'는 창건 당시 간다 강둑 일대에 버드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숲을 이루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경내에는 과거 젊은이들이 힘을 겨루는 데 사용했던 '치카라이시(力石)'라는 큰 돌들이 남아 있으며, 이는 지요다구의 유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한때 경내에는 후지산을 직접 등반하지 않고도 그 영험함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후지산 모형인 '간다 야나기모리 후지즈카(神田柳森富士塚)'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 흔적만 남아있다고 한다.

이나리 신사의 상징인 여우 외에도 너구리(타누키), 용, 사자, 학 등 다양한 동물 조각상들이 경내 곳곳에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신사 주변에는 고양이들이 자주 출몰하여 방문객들의 귀여움을 받곤 하며, 때로는 신사의 마스코트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DIY 방식의 고슈인(御朱印) 스탬프를 직접 찍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특별한 경험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