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쓰쓰미 로쿠쇼 신사(아카쓰쓰미 로쿠쇼 진자)

신사의 이름에 있는 '로쿠쇼(六所)'는 창건 당시 오쿠니타마 신사가 '로쿠쇼구(六所宮)'라고도 불렸던 것에서 유래하여, 그곳으로부터 여섯 신을 모셔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신사가 위치한 '아카쓰쓰미(赤堤)'라는 지명은 과거 이 일대에 북자와강(北沢川)과 그 지류의 범람을 막기 위해 붉은 흙으로 만들어진 제방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경내에는 본래 모시는 신 외에도 덴소 신사(天祖神社), 고야스 신사(子安神社), 미타케 신사(御嶽神社), 오토리 신사(大鳥神社), 신메이샤(神明社), 마쓰자와 이나리 신사(松沢稲荷神社), 이쓰쿠시마 신사(厳島神社) 등 여러 작은 신사(境内社)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과거 이 신사가 있던 자리는 세타가야 성(世田谷城)의 지성(支城) 역할을 했던 아카쓰쓰미 토리데(赤堤砦)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데미즈야(手水舎)의 물은 사람이 다가가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거북이 조형물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독특하다는 평이 있다.

신사의 궁사(宮司)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 시 정화 의식 등을 자주 집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문객들에게도 매우 사교적이고 친절하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