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시모오치아이 히카와 신사

이 신사는 인근 도시마구 다카다에 있는 다카다 히카와 신사(高田氷川神社)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전해지는데, 다카다 히카와 신사가 '남체의 궁(男体の宮)'으로, 이곳 시모오치아이 히카와 신사가 '여체의 궁(女体の宮)'으로 불리며 한 쌍의 부부신을 모시는 곳으로 여겨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내에 자리한 고마이누(狛犬, 신사 입구 등에 놓인 한 쌍의 상상 속 동물상)는 그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아카사카 히카와 신사의 고마이누와 형태가 유사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과거 이 신사 주변 지역은 반딧불이 명소로 유명했던 오치아이 지역에 속했으며, 신사는 간다강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신앙을 받아왔다고 알려져 있다.

세이부 신주쿠선 열차를 타고 지나갈 때 차창 밖으로 신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보이는 모습이 실제 경내에서 보는 것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는 방문객의 소소한 감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