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다가와 신사

신사를 지키는 석상은 일반적인 코마이누(해태)가 아닌 독특한 모습의 석조 거북이(코마카메)인데, 이는 물의 신을 모시는 이곳의 특색으로 전해진다.

스미다 강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전날에는 주최 측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아 안전을 기원하는 참배를 드린다고 한다.

과거에는 스미다 강의 범람에도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하여 ‘우키시마노미야(浮島の宮, 떠 있는 섬의 궁)’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에도 시대에는 이 일대가 눈의 명소로 유명했으며,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우키요에에도 그 풍경이 담겼다는 언급이 있다.

소설가 이케나미 쇼타로의 작품을 비롯한 여러 시대 소설에 등장하여 문학 작품 속 장소를 찾아오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