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쿠 마츠에몬 옛집

쿠라쿠 마츠에몬은 가볍고 튼튼한 면직물인 '송백범(松右衛門帆)'을 발명하여 당시 배의 항해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업적 중에는 홋카이도 동쪽 끝 에토로후 섬의 항구 건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러시아의 남하를 견제하기 위한 국가적 사업의 일환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쿠라쿠(工楽)’라는 성은 그의 뛰어난 기술과 공적을 높이 산 막부로부터 하사받은 것으로, ‘공사를 즐긴다’ 또는 ‘궁리를 즐긴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해진다.

옛집 내부에는 에도 시대의 광고 전단지인 ‘히키후다(引札)’를 모아 붙여 만든 다채로운 장식벽이 있어 당시의 생활상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옛집 입구 근처에는 다카사고시의 특징을 담은 컬러 맨홀 뚜껑 실물이 설치되어 있어, 맨홀 카드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방문객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