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카사키 등대

키시카사키 등대는 일반적인 원통형이 아닌 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어 독특한 인상을 준다는 얘기가 있다.

등대가 위치한 오스미 해협은 국제 해협으로 지정되어 있어 여러 나라의 선박들이 자유롭게 항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유명 작가 시바 료타로도 이곳을 방문했다는 언급이 있다.

이 해역은 동중국해의 해류와 태평양의 쿠로시오 해류가 부딪히는 곳으로, 때때로 삼각파가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등대 주변에는 과거 전쟁 시기 사용된 포대의 지하로 연결된 방공호 터가 있지만 현재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다네가시마 남단의 가도쿠라곶보다 이곳 키시카사키곶의 분위기를 더 선호한다는 의견도 있다.

본토 최남단 사타곶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40km로, 날씨가 매우 좋으면 육안으로도 희미하게 보인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