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소에 오자토 구스크

시마소에 오자토 구스크는 그 면적이 약 20,000m²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오키나와현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과거 성내에는 슈리성에 버금갈 만큼 웅장한 정전(正殿)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발굴된 주춧돌을 통해 정전의 규모는 약 22m x 13m였으며 여러 차례 개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터 내에는 '치친가(チチンガー)'라고 불리는 유서 깊은 우물이 있는데, 현재도 물이 마르지 않고 가득 차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성터 주변 지역이 영적인 기운으로 가득한 특별한 장소로 여겨지기도 하며, 상업적으로 크게 개발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성터 가장 높은 곳에서는 이른 아침 특정 시간에 '엘리제를 위하여' 음악이 흘러나왔다는 독특한 경험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