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반딧불 휴게소(우미호타루 파킹에리어)

우미호타루(海ほたる)는 일본어로 '바다반딧불이'를 뜻하며, 야간에 휴게소에 켜진 불빛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반딧불이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 바다에 서식하는 발광 생물인 바다반딧불이(Vargula hilgendorfii)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도쿄만 아쿠아라인 건설은 총 사업비 약 1조 4,400억 엔(당시 약 112억 달러)이 투입된 20세기 일본의 마지막 대형 토목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휴게소 건물은 거대한 크루즈 여객선을 본떠 디자인되었으며, 1층부터 3층까지는 주차장, 4층과 5층은 상업 및 전망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가와사키 쪽 해저터널 중간 지점의 환기탑인 '카제노토(風の塔, 바람의 탑)'는 독특한 외형으로 하네다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잘 보이는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이 환기탑은 일반인의 출입은 불가능하다.

개통 당시 통행료는 일반 승용차 기준 편도 4,000엔으로 매우 비쌌으나, 이용객 저조와 지역 사회의 요구 등으로 여러 차례 인하를 거쳐 현재의 요금 수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