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야마 세고돈 마을(히나타야마 사이고돈 무라)

이곳은 사이고 다카모리가 생전에 히나타야마 온천과 더불어 사냥이나 낚시 등을 즐겼던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시설이라고 한다.

복원된 '세고돈의 숙소' 툇마루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약 두 배 정도로 넓게 설계되었는데, 이는 거구였던 사이고 다카모리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숙소 건물 문에 설치된 독특한 구조의 열쇠에 대해서는 자원봉사자에게 그 작동 원리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경내에는 과거 사이고 다카모리가 자신의 말을 묶어두었다고 전해지는 '세고돈의 외잎감나무(西郷どんの一ツ葉)'라는 나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설 입구 근처에는 히나타야마 온천수를 방문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된 수도꼭지가 있다는 언급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사카모토 료마의 복장을 입어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했다는 경험담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시설 내에 검은 고양이가 살고 있어서 종종 방문객들의 눈에 띈다는 소소한 목격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