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총(쇼군즈카)

원래 교토를 내려다보는 히가시야마 산봉우리에 만들어진 고분이었으나, 가마쿠라 시대 무렵부터 왕성 수호신으로 여겨진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 장군의 무덤과 결부되어 '장군총'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국가에 큰 변고가 있을 때면 이 무덤이 북을 치거나 천둥처럼 울렸다는 '장군총 명동(鳴動)'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는 본래 타무라마로 장군의 실제 무덤에 얽힌 이야기가 이곳에 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안 시대 말기 이후 두 장소가 혼동되거나 동일시되었지만, 실제 타무라마로 장군의 무덤은 다른 곳(교토시 야마시나구 니시노야마이와가야초)으로 추정된다는 설이 있다.

세이류덴의 본당 건물은 원래 기타노텐만궁 근처에 있던 무도장(武道場)을 이축한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대무대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의 무대보다 약 4.6배 더 넓은 면적(1,046㎡)을 자랑한다고 한다.

과거 도고 헤이하치로 원수, 구로키 다메모토 대장, 오쿠마 시게노부 총리 등이 이곳을 방문하여 소나무를 심거나 석주를 남겼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