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마즈 가문 다마자토 저택 정원(규 시마즈시 다마자토테이 테이엔)

정원의 이름 '다마자토(玉里)'는 이곳을 조성한 시마즈 나리오키의 다른 이름인 '교쿠인(玉印)'에서 유래했으며, 이것이 현재의 지명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윗뜰(上御庭)에는 거북이 모양의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 있는 '가메노이케(亀の池, 거북이 연못)'가 있었다고 하며, 아랫뜰(下御庭)의 연못은 '쓰루노이케(鶴の池, 학의 연못)'로 불린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도 이곳에서 은거했던 시마즈 히사미쓰는 평생 상투를 자르지 않고 일본 전통 복장과 칼을 착용하며 신정부의 개화 정책에 반발했다고 알려져 있다.

정원 내 일부 큰 바위들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운반된 후 이곳에서 다시 조립된 것으로 보이며, 한자로 된 숫자가 새겨진 바위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지 주민 중에는 이 정원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