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테온
명칭판테온
Pantheon, Rome
Pantheon
🗺️ 소재지

개요

고대 로마의 경이로운 건축 기술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건축학도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거의 2000년 동안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강 콘크리트 돔과 그 중앙의 오쿨루스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웅장한 돔 아래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으며, 르네상스 거장 라파엘로를 비롯한 이탈리아 역사 속 유명 인물들의 무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고대 신전에서 가톨릭 성당으로 이어진 독특한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다.

성수기에는 긴 대기 줄과 많은 인파로 관람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며, 티켓 구매처가 건물과 떨어져 있어 방문객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핵심 평가

4.8
종합 가치
🏛️
5
역사 문화적 가치
👁️
4.8
시각적 매력
🔍
4.9
독특성
📸
4.5
포토 스팟
🌍
4.9
인지도

🏷️여행지 특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적 명소
🏰역사 유적지
👨‍👩‍👧‍👦가족 친화적
🧒아이 친화적
🏞️지역 명소
교회/성당
🏛️역사적 건물
🎓학생 친화적
🚶솔로 트래블러

주요 특징

경이로운 돔과 오쿨루스

경이로운 돔과 오쿨루스

판테온의 가장 큰 상징은 지름 43.3m에 달하는 거대한 돔과 그 정상에 뚫린 지름 약 9m의 오쿨루스(Oculus, 눈)이다. 이 오쿨루스는 유일한 자연 채광창으로, 시간에 따라 빛이 이동하며 내부 공간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2000년 가까이 된 이 돔은 철근을 사용하지 않은 세계 최대의 비보강 콘크리트 구조물로, 고대 로마 건축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 팁: 비 오는 날 방문하면 오쿨루스를 통해 빗물이 떨어지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으며, 바닥에는 이를 위한 배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판테온 내부 중앙 돔
라파엘로의 무덤과 유명인들의 안식처

라파엘로의 무덤과 유명인들의 안식처

판테온 내부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라파엘로 산치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어 많은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그의 석관에는 '살아있을 때는 자연이 그에게 정복될까 두려워했고, 죽었을 때는 자연도 따라 죽을까 두려워했다'는 찬사가 새겨져 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통일 왕국의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와 움베르토 1세 국왕 부부 등 여러 유명 인물들이 잠들어 있다.

판테온 내부 각 벽감
고대 로마 건축 양식의 정수

고대 로마 건축 양식의 정수

거대한 화강암 코린트식 기둥 16개가 받치고 있는 입구의 포르티코(주랑 현관)와 원형의 본당(로툰다)의 조화는 고대 로마 건축의 웅장함과 균형미를 잘 보여준다. 아그리파에 의해 처음 세워진 후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된 현재의 건물은 거의 2000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며 잘 보존되어 온 로마 시대 건축물의 대표적인 예이다.

💡 팁: 입구의 거대한 청동 문은 고대 로마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그 크기와 무게에 압도당할 수 있다.
판테온 건물 전체

추천 포토 스팟

로톤다 광장에서 판테온 정면

로톤다 광장에서 판테온 정면

판테온의 웅장한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광장 중앙의 분수와 오벨리스크를 함께 프레임에 넣어 촬영하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오쿨루스 바로 아래 중앙 지점

오쿨루스 바로 아래 중앙 지점

돔 정상의 오쿨루스를 정면으로 올려다보며 촬영하면 하늘로 열린 창과 빛줄기의 신비로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특히 맑은 날 정오 무렵에는 강한 빛기둥이 인상적이다.

판테온 입구 청동 문 앞

판테온 입구 청동 문 앞

고대 로마 시대의 거대한 청동 문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하면 역사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문의 정교한 장식과 규모를 함께 담아보는 것이 좋다.

방문 팁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하는 것이 좋다. 현장 구매 시 긴 줄을 서야 할 수 있으며, 특히 성수기에는 매진될 가능성도 있다.

오전 일찍, 개장 시간(09:00) 직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후에는 매우 붐빈다.

판테온은 현재 가톨릭 성당(순교자들의 성모 마리아 성당)으로 사용되므로, 방문 시 정숙을 유지하고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등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예의이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 앱(예: 릭 스티브스 오디오 유럽)을 미리 다운로드하여 판테온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면 더욱 유익하다.

현금 결제 시 줄이 더 짧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판테온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방문 전후로 인근 카페나 공공시설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2023년부터 입장료가 유료화되었으며, 25세 미만은 할인된 가격(2유로)으로 입장 가능하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로 개방되지만, 매우 혼잡할 수 있으므로 이른 시간 방문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테르미니역에서 64번 버스 등 다수 노선이 피아차 베네치아(Piazza Venezia) 또는 판테온 인근 정류장까지 운행한다.
  • 하차 후 도보로 약 5~15분 소요된다.

64번 버스는 소매치기가 자주 출몰하는 노선으로 알려져 있으니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지하철 이용

  •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A선 바르베리니(Barberini)역이지만, 도보로 약 15-20분 거리로 다소 멀다.

지하철보다는 버스나 도보 이동이 더 편리할 수 있다.

🚶 도보

  • 트레비 분수, 나보나 광장, 캄포 데 피오리 등 로마 중심부의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로마 구시가지의 매력적인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며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축제 및 이벤트

매년 성령 강림 대축일 (부활절로부터 50일째 되는 일요일)

성령 강림 대축일 장미 꽃잎 강하

역사적 배경

8개의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클릭하여 펼치기

기원전 27년경...1870년 이후

주변 명소

이 장소 주변에는 표시할 명소가 없습니다.

여담

판테온(Pantheon)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모든 신(pan + theon)'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건립 당시 모든 신을 모시는 신전이었는지, 아니면 특정 신들이나 황제를 위한 장소였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 '판테온'이 공식 명칭이 아닌 별칭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돔 중앙에 뚫린 지름 약 9m의 구멍인 '오쿨루스(oculus)'는 '눈'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판테온 내부의 유일한 자연 채광원이다. 비가 오면 이 구멍을 통해 실내로 그대로 비가 들어오며, 바닥에는 이를 위한 고대 로마 시대의 배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판테온 돔의 내부 높이와 원형 바닥의 지름은 43.3m로 정확히 일치한다. 이는 완벽한 구(sphere)가 건물 내부에 정확히 들어맞도록 설계되었음을 의미하며, 고대 로마인들의 뛰어난 기하학적 지식과 건축 기술을 보여준다.

건물 정면의 현관(포르티코)에 새겨진 'M·AGRIPPA·L·F·COS·TERTIVM·FECIT'라는 라틴어 명문은 '루키우스의 아들,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세 번째 집정관 시절에 만들었다'는 뜻이다. 이는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건물을 재건하면서 최초 건축자인 아그리파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남긴 것이다.

17세기 교황 우르바노 8세(바르베리니 가문)가 판테온 현관의 청동 지붕을 떼어내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다키노와 산탄젤로 성의 대포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다. 이로 인해 '바르바리(야만인)도 하지 않은 일을 바르베리니가 했다(Quod non fecerunt barbari, fecerunt Barberini)'는 비판적인 풍자가 생겨났다는 언급이 있다.

판테온 앞 로톤다 광장에 있는 분수 위의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 람세스 2세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원래 이시스 신전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알려져 있다.

미켈란젤로는 판테온을 보고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대중매체에서

Game2010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Assassin's Creed: Brotherhood)

게임 내에서 주인공 에치오 아우디토레가 판테온의 지붕을 기어올라 오쿨루스를 통해 내부로 잠입하여 목표물을 암살하는 미션이 등장한다. 당시 로마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하려 노력한 게임 배경 중 하나로 판테온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

Film2009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중요한 사건의 배경이자 단서가 숨겨진 장소로 등장한다. 특히 라파엘로의 무덤과 관련된 미스터리가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