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천사의 다리(폰테 산탄젤로) Ponte Sant'Angelo Ponte Sant'Ange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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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
개요
상징적인 천사 조각상들과 고대 로마의 역사가 깃든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테베레 강변의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커플 및 역사/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다리 위를 거닐며 베르니니와 그의 제자들이 만든 섬세한 천사 조각상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특히 해 질 녘이나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산탄젤로 성과 바티칸의 아름다운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다만, 시간대에 따라 많은 인파로 붐비고 다리 위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상인들이나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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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니와 제자들의 천사 조각상
다리 양쪽에 늘어선 10개의 천사상은 잔 로렌초 베르니니와 그의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수난을 상징하는 도구들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조각한 것이다. 각 조각상의 섬세한 표현과 역동적인 자세는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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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젤로 성 및 테베레 강 전망
다리 위에서는 원통형의 독특한 건축물인 산탄젤로 성의 장엄한 모습과 유유히 흐르는 테베레 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밤의 조명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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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산책로 및 바티칸 연결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요한 통로였으며, 중세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하는 순례자들의 주요 경로였다. 현재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산탄젤로 성과 로마 시내, 그리고 바티칸 시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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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중앙에서 산탄젤로 성 배경
다리 중앙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탄젤로 성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촬영하면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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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야경 시 천사 조각상과 함께
해 질 녘이나 밤, 조명이 켜진 천사 조각상과 함께 산탄젤로 성 또는 테베레 강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신비롭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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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
다리 위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멀리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의 웅장한 돔이 보인다. 특히 해질녘 실루엣은 인상적인 장면을 제공한다.
방문 팁
일몰 시간과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저녁에 방문하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므로, 특히 성수기나 주말에는 소매치기와 원치 않는 물건을 판매하려는 호객 행위에 주의해야 한다.
산탄젤로 성, 바티칸 시국 등 주변 명소와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인 동선으로 로마를 즐길 수 있다.
다리 위는 돌로 포장되어 있고 오래 걷게 될 수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시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다리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A선 Lepanto 역 또는 Ottaviano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소요.
Ottaviano 역은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바티칸 박물관 접근에도 용이하다.
🚌 버스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산탄젤로 성 및 다리 근처에 정차한다. (예: 23, 34, 40, 46, 62, 64, 98, 280, 870, 982번 등)
- 정류장 이름은 'Ponte Vittorio Emanuele', 'Lungotevere Tor di Nona/Ponte Sant'Angelo' 등을 확인한다.
64번 버스는 로마 시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지만 소매치기가 많기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도보
- 나보나 광장, 판테온 등 로마 중심부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 바티칸 시국에서 성 베드로 광장을 지나 동쪽으로 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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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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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산탄젤로 다리는 원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영묘로 가기 위해 건설된 다리로, 당시에는 '엘리오 다리(Pons Aelius)'로 불렸다고 한다.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이름이 푸블리우스 아일리우스 하드리아누스였기 때문이다.
중세 시대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하는 주요 순례길이었기 때문에 '성 베드로의 다리(Pons Sancti Petri)'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지옥편에도 이 다리가 언급되는데, 1300년 대희년 당시 수많은 순례자들로 인해 다리 위에 양방향 통행을 위한 차선이 마련되었던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16세기 이후 수 세기 동안 다리 근처의 폰테 광장(Piazza di Ponte)에서 처형된 사람들의 시신을 이 다리에 전시하는 관행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베르니니가 직접 조각한 천사상 원본 두 개, 즉 'I.N.R.I. 글귀가 적힌 명패를 든 천사'와 '가시 면류관을 든 천사'는 교황 클레멘스 9세가 매우 아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따로 보관했으며, 현재는 로마의 산탄드레아 델레 프라테 성당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 다리에 있는 것은 제자들이 만든 복제품이다.
19세기 말, 테베레 강변 도로(룽고테베레) 건설로 인해 다리의 양쪽 끝에 있던 로마 시대의 경사로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기존 아치와 유사한 두 개의 아치가 새로 만들어졌다.
2019년 10월, 아마존 시노드 기간 중 한 오스트리아 활동가가 산타 마리아 인 트라스폰티나 성당에서 전시 중이던 파차마마(Pachamama) 조각상 5개를 훔쳐 이 다리 위에서 테베레 강으로 던진 사건이 있었다.
대중매체에서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영화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등장하며, 산탄젤로 성과 함께 중요한 단서가 있는 장소로 그려진다.
토스카 (Tosca)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서 여주인공 토스카가 산탄젤로 성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비극적인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다리에서 성을 바라보는 구도가 연상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황금의 바람
애니메이션에서 최종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 중 하나로 등장하며, 주인공 일행과 디아볼로 간의 격렬한 싸움이 다리 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