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성 천사와 순교자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Basilica of St. Mary of the Angels and the Martyrs Santa Maria degli Angeli e dei Marti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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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
개요
고대 로마의 거대한 유적과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건축적 숨결을 함께 느끼고 싶은 역사 및 예술 애호가, 혹은 독특한 건축물에 매료되는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웅장하고 경건한 내부 공간에 압도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미켈란젤로가 고대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의 구조를 활용해 설계한 광대한 내부를 거닐며 거대한 화강암 기둥과 정교한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성당 바닥에 길게 뻗은 18세기 자오선을 통해 태양의 움직임과 시간의 흐름을 과학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성당 외부 정면이 보수 공사로 가려져 있거나, 처음 방문 시 입구를 찾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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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 유적과 미켈란젤로의 조화
무료고대 로마 최대 규모였던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의 냉수욕장(frigidarium) 유적을 천재 건축가 미켈란젤로가 성당으로 개조한 곳이다. 기존의 붉은 화강암 기둥과 거대한 아치형 천장을 그대로 살려 고대 건축의 웅장함과 르네상스 예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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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키니의 자오선 (Meridian Line)
무료1702년 천문학자 프란체스코 비안키니가 설치한 45m 길이의 자오선으로, 성당 바닥에 청동과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벽의 작은 구멍(oculus)을 통과한 태양 빛이 정오에 이 선을 비추며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과학적 장치이자 예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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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내부와 예술 작품
무료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그리스 십자 형태의 광대한 내부는 높이 28m, 길이 90.8m에 달하며, 거대한 제단화와 수많은 조각품,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 중 하나가 설치되어 있어 운이 좋으면 웅장한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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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선과 태양 빛 (정오 무렵)
바닥에 길게 뻗은 자오선 위로 창을 통해 들어오는 한 줄기 태양 빛을 담아 신비로운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시간 맞추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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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설계의 웅장한 중앙 홀
고대 로마의 거대한 기둥과 아치형 천장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간감을 프레임에 담아볼 수 있다. 광각 렌즈가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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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미토라이의 청동 출입문
현대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이가 제작한 독특하고 인상적인 청동 출입문은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 작품이자 사진 배경이 된다.
방문 팁
성당의 외관은 고대 로마 목욕탕의 투박한 붉은 벽돌로 되어 있어 자칫 지나칠 수 있지만, 내부는 상상 이상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니 반드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방문하여 미켈란젤로의 건축과 고대 로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정오 무렵 방문하면 바닥의 자오선(Meridian Line) 위로 태양 빛이 들어오는 특별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하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운이 좋다면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 중 하나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으니, 방문 시 연주 일정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성당 한쪽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에서 현재의 성당으로 변모한 과정을 설명하는 역사 전시 패널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 전후로 읽어보면 이해를 돕는다.
성당 안뜰에는 17세기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로마 지하철 A선 레푸블리카(Repubblica - Teatro dell'Opera)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광장 맞은편에 위치한다.
🚶 도보 이용
- 로마 테르미니(Termini)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 버스 이용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레푸블리카 광장 또는 테르미니역을 경유한다.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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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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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성당의 정식 명칭은 '천사와 모든 순교자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당(Beatissimae Virginis et Omnium Angelorum et Martyrum)'으로,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모든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에게 헌정되었다.
미켈란젤로는 이 성당을 설계할 당시 80대의 고령이었으며, 그의 마지막 건축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성당 내부에 있는 프랑스 조각가 장 앙투안 우동이 1766년에 제작한 '성 브루노' 조각상은 매우 사실적이어서, 교황 클레멘스 14세가 "그가 창시한 수도회의 침묵 서원만 아니었다면 말을 했을 것"이라고 감탄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1702년에 설치된 프란체스코 비안키니의 자오선은 그레고리력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부활절 날짜를 정확히 예측하며, 로마에 볼로냐의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에 있는 카시니의 자오선만큼 중요한 자오선을 만들고자 하는 교황 클레멘스 11세의 의도에 따라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 성당은 이탈리아 왕국의 공식 국가 교회였으며, 제1차 세계 대전의 영웅인 아르만도 디아즈 장군과 파올로 타온 디 레벨 제독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오늘날에도 해외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장례식을 포함한 많은 공식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성당 입구의 오목한 벽돌 외관은 원래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의 칼다리움(고온욕실)의 일부였던 고대 엑세드라(반원형 공간) 중 하나이다.
2001년 설치된 나르시수스 콰글리아타의 스테인드글라스 돔 '빛과 시간(Light and Time)'은 직경 5m로, 바닥에 비치는 빛의 움직임을 통해 해시계 역할을 한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로마의 주요 성당 중 하나로 언급될 수 있다. (Wikivoyage에서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이 언급된 것과 혼동될 수 있으나, 해당 성당은 베르니니의 '성 테레사의 황홀경'이 있는 곳으로, 이 성당과는 다른 곳임. 직접적인 등장은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