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치트글로게 Zytglogge Zytglogge (Bernese German: [ˈtsiˌkːlɔkː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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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지 | |
개요
스위스 베른의 상징인 이 중세 시계탑은 정교한 천문 시계와 매 정각 펼쳐지는 인형극을 보기 위해 많은 역사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시계탑 외부에서 펼쳐지는 시간의 연극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유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800년 역사의 시계탑 내부와 복잡한 기계 장치의 작동 원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탑 정상에서는 베른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정각에 펼쳐지는 인형극의 규모나 정교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며, 쇼가 진행되는 동안 주변이 매우 혼잡할 수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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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 인형극 쇼 (Automated Figurine Show)
무료매 정각 4분 전부터 시작하여 시간의 신 크로노스, 어릿광대, 곰 행렬, 황금 수탉 등 다채로운 인형들이 움직이며 종을 울리는 중세 애니매트로닉스 쇼를 선보인다. 이 독특한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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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시계 (Astronomical Clock)
무료 (외부 관람)15세기에 제작된 천문 시계는 아스트롤라베 형태로, 단순한 시간 표시는 물론 요일, 날짜, 황도12궁, 달의 위상 변화, 그리고 일출 및 일몰 시간까지 정확하게 나타내는 정교한 장치이다. 시계 위쪽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우주관에 따른 다섯 행성을 상징하는 고대 신들의 프레스코화가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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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가이드 투어 (Guided Tower Tour)
유료 (사전 예약 권장)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800년 된 시계탑 내부와 1530년 카스파르 브루너가 제작한 육중하고 정교한 시계 장치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탑 정상에서는 베른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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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글로게 동쪽 파사드 앞 (크람가세 방면)
천문 시계와 인형극 장치 전체를 가장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정각 공연 시 많은 인파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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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글로게 서쪽 파사드 앞 (마르크트가세 방면)
빅토르 주르벡의 '시간의 시작(Beginning of Time)' 프레스코화와 함께 시계탑의 또 다른 면모를 촬영할 수 있다. 동쪽보다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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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공원 (Rosengarten) 전망대
언덕 위에서 베른 구시가지 전체와 아레강,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치트글로게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파노라마 뷰 포인트이다.
방문 팁
매 정각 인형극 쇼는 정각 4분 전부터 시작되므로, 좋은 위치에서 관람하려면 최소 5-1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오(12시)에는 종이 12번 울리고 인형들의 움직임도 가장 활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간대이다.
내부 가이드 투어는 인기가 많고 참여 인원이 제한적이므로, 방문 전 베른 관광 안내소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시계탑 바로 아래와 주변 도로는 트램, 버스, 차량 통행이 잦으므로 사진 촬영 및 관람 시 항상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천문 시계는 윤년을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하므로, 매 윤년 2월 29일에는 관리자가 수동으로 날짜를 조정한다.
부활절부터 10월 말까지는 해 질 녘 이후 탑에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이 베른에 거주할 당시 이 시계탑을 자주 보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색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 베른 중앙역(Bern Bahnhof)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소요.
역에서 구시가지 방향으로 크람가세(Kramgasse)를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트램 및 버스
- 트램 6, 7, 8, 9번 또는 버스 10, 12, 19번 탑승 후 'Zytglogge'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에 위치한다.
베른 시내 호텔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베른 티켓'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 도보
- 베른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여 아인슈타인 생가, 베른 대성당 등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구시가지 대부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거나 복잡하므로 도보 이동이 가장 편리하다.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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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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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베른 독일어로 '치트(Zyt)'는 '시간(Time)'을, '글로게(Glogge)'는 '종(Bell)'을 의미하여, 치트글로게는 말 그대로 '시간의 종'이라는 뜻이다. 이는 초기 공공 시간 기록 장치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다.
과거 감옥으로 사용될 당시, 성직자와의 관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여성들, 소위 '사제의 창녀들(Pfaffendirnen)'을 주로 수감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시계탑 꼭대기에서 매시간 종을 치는 망치를 든 금빛 인형은 시간의 신 '크로노스(Chronos)'를 형상화한 것으로, 베른 시민들은 전통적으로 '한스 폰 탄(Hans von Thann)'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천문 시계 위쪽의 장식띠(프리즈)에는 토성(토요일), 목성(목요일), 화성(화요일), 금성(금요일), 수성(수요일)을 상징하는 고대 신들의 모습이 프톨레마이오스 우주론에 따른 순서대로 그려져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베른의 특허청에서 근무하며 상대성 이론을 구상하던 시절(1903-1905), 이 치트글로게 시계탑의 규칙적인 종소리와 움직임을 보며 시간의 상대성에 대한 영감을 얻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회자된다.
1405년 대화재 이후 재건 과정에서 주조된 대형 시종(hour bell)은 아라우 출신의 요한 레버(Johann Reber)가 제작한 것으로, 종에는 라틴어로 '나는 1405년 10월, 아라우의 요한 레버 거장에 의해 주조되었다. 나는 그릇이자 밀랍이며, 모든 이에게 낮의 시간을 알린다.'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런닝맨 (SBS)
스위스 특집 에피소드(406회, 407회, 408회)에서 멤버들이 베른을 방문했을 때 치트글로게와 그 주변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KBS1)
스위스 베른을 소개하는 편(762회)에서 치트글로게의 역사와 정각 인형극 모습이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다시 갈 지도 (채널S)
스위스 여행 편(76회)에서 베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치트글로게가 소개되며 그 아름다움과 특징이 조명되었다.
텐트 밖은 유럽 (tvN)
스위스 편(1~4회)에서 출연자들이 베른을 방문했을 때 치트글로게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