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의 현재 천장은 원래 계획되었던 대리석이나 벽돌이 아닌, 예산 부족으로 인해 석고와 목재로 만들어진 임시 천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임시' 천장은 지금까지 교체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1888년 두 개의 첨탑이 완공되었을 때, 그 높이는 약 100.5m로 당시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 중 하나였다.

성당 지하에는 역대 뉴욕 대주교 아홉 분을 포함한 주요 가톨릭 인사들이 안치된 납골당이 있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성당 남쪽 통로에는 윌리엄 오드웨이 파트리지가 1906년에 완성한 피에타 조각상이 있는데, 이는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피에타 작품보다 세 배 큰 규모라고 알려져 있다.

성당 북쪽 타워에는 총 19개의 종이 설치되어 있으며, 1897년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설치되었다. 이 종들은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수의 교회 종 세트 중 하나이다.

2017년에는 성당 지하에 뉴욕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지열 시스템이 설치되어 냉난방에 활용되고 있다.

성당의 주 건축가인 제임스 렌윅 주니어는 독일 쾰른 대성당과 프랑스 랭스 대성당 등 유럽의 유명 고딕 성당들에서 건축적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와 그의 아내 젤다 피츠제럴드가 1920년 이 성당의 사제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