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광로 봉우리(피통 드 라 푸르네즈)
명칭용광로 봉우리(피통 드 라 푸르네즈)
Peak of the Furnace
Piton de la Fournaise
🗺️ 소재지

개요

살아있는 지구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하이킹 애호가나 자연 경관 탐험가들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의 독특한 풍경과 지질학적 특징을 직접 경험하려는 목적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잘 표시된 등산로를 따라 칼데라 내부를 걷고, 주 분화구인 돌로미외 분화구 정상까지 오르는 도전적인 하이킹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달 표면과 같은 플렌 데 사블, 작은 분석구인 포르미카 레오 등 다양한 화산 지형을 관찰하고,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들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다만, 정상까지의 등반은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며, 고지대의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안개나 비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화산 활동 수준에 따라 예고 없이 출입이 통제되는 경우가 있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핵심 평가

4.3
종합 가치
🏛️
3
역사 문화적 가치
👁️
4.8
시각적 매력
🔍
4.5
독특성
📸
4.5
포토 스팟
🌍
3.8
인지도

🏷️여행지 특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모험 여행지
🏰역사 유적지
👨‍👩‍👧‍👦가족 친화적
🏞️지역 명소

주요 특징

이미지가 없습니다

돌로미외 분화구(Cratère Dolomieu) 및 보리 분화구(Cratère Bory) 정상 등반

무료 (등반 자체)

화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두 개의 주 분화구, 특히 거대한 돌로미외 분화구의 가장자리까지 오르는 하이킹은 이곳의 핵심 체험이다. 분화구의 엄청난 규모와 깊이를 직접 확인하고, 날씨가 좋으면 용암으로 뒤덮인 칼데라와 멀리 인도양까지 조망할 수 있다.

💡 팁: 정상 부근은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방풍/보온 의류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피통 드 라 푸르네즈 정상부
일출부터 일몰 전까지 (안전 고려)

이미지가 없습니다

포르미카 레오(Formica Leo) 분화구 탐방

무료

파 드 벨콩브 전망대에서 칼데라 바닥으로 내려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작은 붉은색 분석구이다. 가까이 다가가 독특한 화산 지형을 관찰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으며, 전체 등반이 부담스러운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단축 코스이다.

엉클로 푸케 칼데라 내부, 파 드 벨콩브 근처
일출부터 일몰 전까지 (안전 고려)

이미지가 없습니다

플렌 데 사블(Plaine des Sables) 횡단 및 경관 감상

무료

'모래의 평원'이라는 뜻의 이곳은 화산으로 향하는 도로가 통과하는 광활한 화산재 평원이다. 마치 달 표면이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초현실적이고 황량한 풍경이 펼쳐지며,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잠시 걷거나 사진을 찍으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팁: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이므로, 시야가 좋지 않을 때는 길을 잃지 않도록 차량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산 접근로 '루트 뒤 볼캉(Route du Volcan)' 중간 지점
상시 통행 가능 (기상 조건에 따라 시야 제한 가능)

추천 포토 스팟

포토 스팟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파 드 벨콩브(Pas de Bellecombe) 전망대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며, 엉클로 푸케 칼데라 전체와 포르미카 레오, 중앙 화산체(돌로미외 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선명한 풍경을 담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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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외 분화구(Cratère Dolomieu) 가장자리

정상 등반 후 도달하는 곳으로, 발아래 펼쳐진 거대한 분화구의 규모와 깊이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화산 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다양한 색상의 암석과 지형도 좋은 피사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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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렌 데 사블(Plaine des Sables) 도로변

광활하고 이국적인 화산 평원을 가로지르는 도로 자체가 훌륭한 포토 스팟이다. 붉거나 검은 화산재와 멀리 보이는 화산체를 배경으로 독특하고 인상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방문 팁

가급적 오전 7시 이전에 파 드 벨콩브 주차장에 도착하면, 정상 부근에 구름이 끼기 전에 비교적 맑은 풍경을 볼 가능성이 높으며, 하이킹 중 더위를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지대이므로 날씨 변화가 매우 심하다. 맑은 날씨에도 방수 및 방풍 기능이 있는 겉옷, 보온을 위한 여러 겹의 옷, 튼튼한 등산화는 필수이며, 1인당 최소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식수와 간식,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화산으로 향하는 마지막 약 5km의 '루트 뒤 볼캉(Route du Volcan)' 일부 구간은 비포장도로와 유사하게 노면이 매우 거칠고 구멍이 많아, 일반 승용차로 운행 시 차량 하부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사륜구동 차량이나 차체가 높은 차량 이용이 권장된다는 언급이 많다.

화산 활동 수준에 따라 칼데라 내부 출입이 예고 없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화산 관측소(OVPF) 웹사이트나 현지 관광 안내소를 통해 최신 화산 상황 및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상까지의 하이킹이 부담스럽다면, 헬리콥터 또는 초경량 항공기(ULM) 투어를 이용해 상공에서 화산의 전체적인 모습과 분화구, 용암 흐름 등을 조망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일부 리뷰에서는 이러한 항공 투어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등산로 곳곳에 화장지를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개인 쓰레기는 물론 사용한 화장지 등도 반드시 다시 가져오는 것이 좋다. 작은 쓰레기봉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자가용/렌터카 이용

  • 레위니옹 섬의 주요 도로인 N3 국도(Route des Plaines)를 이용하다가 '부르-뮈라(Bourg-Murat)' 마을 근처에서 '화산 가는 길(Route du Volcan / RF5)' 표지판을 따라 진입한다.
  • 이 길을 따라 약 25km 이동하면 최종 목적지인 파 드 벨콩브(Pas de Bellecombe) 주차장에 도착한다.
  • 마지막 약 5~8km 구간은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비포장 또는 자갈길(track)이므로, 차량 하부가 낮은 일반 승용차는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SUV나 사륜구동 차량이 권장된다.
  • 화산 분화 예보가 있거나 분화 중일 때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급증하거나 통제될 수 있다.

파 드 벨콩브 주차장은 넓은 편이며, 주차 요금은 일반적으로 무료이다. 이곳에 화장실과 작은 스낵바가 있다.

🚁 항공 투어

  • 헬리콥터나 초경량 항공기(ULM)를 이용한 관광 비행을 통해 화산 전체의 웅장한 모습을 공중에서 조망할 수 있다.
  • 특히 화산이 분화 중일 때는 용암이 흐르는 경이로운 광경을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야간 비행 상품도 운영될 수 있다.

레위니옹 섬 내 여러 항공 투어 회사에서 예약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약 200유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이른 아침 시간대 투어가 권장된다.

🚶 장거리 도보 접근 (전문 하이커)

  • 부르-뮈라(Bourg-Murat)에서 출발하여 GR R2 트레일의 일부를 따라 파 드 벨콩브까지 약 35km의 오르막길을 하이킹하여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이는 상당한 시간(1박 이상 소요 가능)과 뛰어난 체력, 철저한 준비를 요구하는 전문가 수준의 코스이다.

이 경로를 선택할 경우, 중간에 산장(Gîte du Volcan 등)에서의 숙박 계획이 필수적이다.

역사적 배경

10개의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클릭하여 펼치기

약 53만 년 전...2023년 7월

주변 명소

이 장소 주변에는 표시할 명소가 없습니다.

여담

피통 드 라 푸르네즈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용광로의 봉우리(Peak of the Furnace)'를 의미하며, 그 격렬한 화산 활동을 잘 나타낸다. 현지 주민들은 종종 이곳을 간단히 '르 볼캉(Le Volcan)', 즉 '그 화산'이라고 부른다는 얘기가 있다.

이 화산은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처럼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을 분출하는 순상 화산이다. 때문에 용암이 밧줄처럼 꼬인 모양으로 굳는 파호이호이(Pāhoehoe) 용암, 거칠고 날카로운 클링커로 덮이는 아아(ʻAʻā) 용암, 그리고 용암 방울이 가늘게 늘어져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펠레의 머리카락(Pele's hair) 등 다양한 형태의 화산 분출물을 관찰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1977년 분화 당시, 용암류가 피통 생트로즈(Piton-Sainte-Rose) 마을의 한 교회 안으로 흘러 들어갔으나, 신기하게도 제단 앞에서 멈춰 교회를 파괴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이 교회는 복구되어 '용암의 성모(Notre-Dame des Laves)'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으며, 현재도 많은 순례자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주 등산로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분석구인 포르미카 레오(Formica Leo)는 그 모습이 마치 개미귀신(antlion)이 모래 속에 파 놓은 함정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화산 주변, 특히 칼데라 외부의 코메르송 분화구(Commerson Crater) 지역은 강수량이 매우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 1월 사이클론 히아신트(Hyacinthe)가 내습했을 때, 이곳에서는 15일 동안 무려 6,433mm의 비가 내려 열대 저기압으로 인한 단일 지역 최다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피통 드 라 푸르네즈는 레위니옹 국립공원의 핵심 지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지구의 지질학적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