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종묘 Jongmyo Sh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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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
개요
조선 왕조의 역사와 유교 문화, 그리고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건축 및 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특히 조선시대 왕실의 제례 공간으로서의 독특한 가치를 지닌다.
방문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목조 건축물로 알려진 정전과 별묘인 영녕전의 웅장하면서도 절제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매년 봄에 열리는 종묘대제와 종묘주간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살아있는 전통 제례 문화를 직접 체험하거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정전이 2020년부터 2025년 4월까지 장기간 보수 공사를 진행하여 관람에 제한이 있었으며, 평일에는 해설사와 동반하는 시간제 관람만 가능하여 자유로운 관람을 선호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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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正殿)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의 중심 건물로, 길이 101m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긴 목조 건축물이다. 여러 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 19칸의 장대한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단순하면서도 극도로 절제된 건축미를 통해 왕실 사당의 엄숙함과 신성함을 드러낸다. 2025년 4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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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녕전 (永寧殿)
정전에 계속 모시지 못하는 왕과 왕비, 그리고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별묘(別廟)이다. '조종과 자손이 함께 길이 평안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정전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기본적인 건축 양식과 공간 구성은 정전과 유사하다. 중앙 4칸에는 태조의 4대조 신주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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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행사 관람은 대부분 무료 또는 유료(야간공연 등)조선시대 국가 제사 중 가장 격식이 높았던 종묘제례와 이때 연주되는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제례는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어가행렬과 함께 성대하게 봉행되며,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종묘제례악은 장엄하고 아름다운 전통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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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월대
101m에 달하는 정전의 장엄한 모습과 넓은 월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특히 보수 완료 후 깨끗한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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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녕전 앞
정전보다 상대적으로 한적하여 영녕전의 단아하고 정제된 건축미를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건물 전체와 주변 풍경을 함께 담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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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묘루와 연못
망묘루와 그 앞의 연못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봄에는 꽃,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방문 팁
평일에는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되며, 문화재 해설사와 동행해야 한다. 주말 및 공휴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정전 보수 공사가 2025년 4월에 완료되어 현재는 온전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이전 방문 후기 중 공사 관련 내용은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다.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 종묘 묘현례 및 제례악 야간공연 등 특별 행사는 주로 4월 말에서 5월 초 '종묘주간'에 열리므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 시기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며, 서울 5대궁 통합관람권(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가격은 10,000원으로 여러 궁궐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합권 구매가 더 경제적이다.
종묘 내에는 신로(神路), 어로(御路), 세자로(世子路)로 구분된 삼도(三道)가 있다. 이 중 가운데 가장 높은 신로는 신령과 향로가 지나가는 길이므로 관람 시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종묘의 역사, 건축, 제례 등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향대청 등에 마련된 전시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신주 복제품, 제례 음식 모형, 종묘제례악 관련 설명 및 레고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종묘는 창경궁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연결되어 있다. 2022년 율곡로 지하화 및 상부 녹지 복원 공사 완료로 두 공간 사이를 직접 오갈 수 있게 되었으며, 북신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이동 가능하다 (통행 가능 시간 확인 필요).
종묘 내부 및 주변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가을 단풍 시기와 봄철 꽃 피는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운치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1, 3, 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10분 소요.
- 5호선 종로3가역 8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는 정보도 있다.
🚌 버스
- 종로4가, 종묘 정류장에서 하차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도보 1분 이내 도착.
축제 및 이벤트
종묘대제 (宗廟大祭)
종묘 묘현례 (宗廟 廟見禮)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특별전시 ‘삼가 모시는 공간, 종묘’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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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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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종묘 정전은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한국에서 가장 긴 건물(101m)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길이가 매우 긴 편에 속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종묘를 방문한 후 "이같이 장엄한 공간은 세계 어디서도 찾기 힘들다"고 극찬하며 파르테논 신전에 비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은 '창엽문(蒼葉門)'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왕조가 푸른 잎처럼 번성하라'는 기원과 함께, 글자를 파자(破字)하면 '28임금(二十八君), 20세(二十世)'가 되어 조선 왕조의 운명을 예견했다는 도참설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종묘 내에는 고려 공민왕과 그의 왕비 노국대장공주의 영정 및 공민왕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준마도를 모신 '공민왕 신당'이 있다. 이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종묘를 창건할 당시 공민왕의 업적을 기리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함께 짓도록 명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종묘의 중심 건물인 정전에는 별도의 현판이 걸려있지 않다. 이는 정전 자체가 종묘의 핵심이자 상징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신실 배치는 서쪽을 상석으로 하여 서쪽부터 태조와 후대 왕들의 신주를 차례로 모시는 서상제(西上制) 원칙을 따르고 있다.
4.19 혁명 이후, 종묘를 헐고 그 자리에 국회의사당을 건립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적이 있었으나, 종묘의 문화재적 가치를 인지한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1박 2일 시즌1 (서울 역사기행 편)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1의 '서울 역사기행' 특집 편에서 멤버들이 종묘를 방문하여 그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