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로테르담

건축가 렘 콜하스는 한때 영화감독을 고려했던 인물로, 이 건물을 설계할 때 자동차 창문을 통해 움직이며 보는 시각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건물의 세 타워는 약 90미터 상공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약간씩 이동하는데, 이는 바람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테라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라는 얘기가 있다.

초기 디자인에서는 세 타워가 서로 완전히 분리될 예정이었으나, 구조적 안정성과 건설 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와 같이 몇 군데에서 연결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드 로테르담은 하루 약 5,000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며, 바닥 면적 지수(FSI) 32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밀도 높게 건설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건물 이름 '드 로테르담'은 도시 '로테르담' 그 자체를 의미하며, 도시의 현대성과 역동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