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성모 트라피스틴 수도원 (텐시노 세이보 토라피스치누 슈도인)

고딕 및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아름다운 건축물과 정갈하게 가꾸어진 정원을 둘러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역사 및 종교 건축 애호가, 혹은 조용한 사색의 공간을 찾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본 최초의 여성 수도원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어 특별한 장소를 경험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일반에 공개된 정원을 거닐며 대천사 미카엘 동상, 자비의 성모 마리아상, 루르드의 성모 동굴 등 종교적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부설된 작은 자료관에서 수도원의 역사와 수녀들의 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기념품점에서 수녀들이 직접 만든 쿠키나 마들렌, 성물 등을 구매하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도 있다.

실제 수도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이기에 일반 방문객의 출입 가능 구역이 정원과 일부 외부 시설로 제한되어 있어, 내부 관람을 기대하는 경우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