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쿠라 성터 공원 (카타쿠라조세키코엔)

가타쿠라 성터 공원 (카타쿠라조세키코엔)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풍경 속에서 옛 성터의 자취를 따라 산책을 즐기거나,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봄에는 만개하는 벚꽃과 카타쿠리(얼레지)를 비롯한 야생화를, 여름 저녁에는 반딧불이를,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 연못에서 개구리알이나 올챙이를 관찰할 수 있고, 실제로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보거나 언덕 위에 자리한 스미요시 신사까지 올라가 볼 수도 있다. 또한, 공원 곳곳에 설치된 다채로운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산책로는 정비가 다소 미흡하고 경사가 있으며, 성터의 명확한 유구가 부족하여 일반 공원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화장실에 비누가 없거나 특정 구간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