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고뵤야마 고분 (오진 천황릉)

오진 천황은 전설적인 인물인 신공황후의 아들로 전해지며,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천황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다.

고분의 명칭에 사용된 '고뵤야마(御廟山)'는 '능묘가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고분은 면적으로는 일본 2위이지만, 축조에 사용된 흙의 양, 즉 체적으로는 일본 최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이 있다.

19세기 말, 영국의 고고학자 윌리엄 가울랜드가 이곳을 방문하여 사진을 남겼으며, 당시 그는 이 고분을 비롯한 거대 고분군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이곳이 강력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파워 스팟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고분 주변에는 과거부터 무화과 농장이 많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천황릉으로 궁내청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내부 발굴 조사나 학술적 연구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고분 근처에 단층이 지나가고 있어 지진으로 인한 일부 붕괴의 흔적이 관찰된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