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노 신사 (다카쓰카 구마노 신사)

신사 창건과 관련하여, 구마노 본궁 대사의 신주가 '높은 언덕을 만들어 사람들을 구하라'는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예지몽 덕분에 안세이 대지진 당시 마을 사람들이 쓰나미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다카쓰카(高塚)'라는 지명은 메이오 지진 해일 희생자들을 묻고 바닷가에서 모래를 날라와 높은 무덤(高い塚)을 만든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행위가 하마아카리(浜垢離)의 기원이 되었다는 언급도 있다.

경내에는 부부 삼나무(夫婦杉)가 있어 부부 화합이나 인연을 기원하는 이들이 찾는다고 한다.

신사의 상징 중 하나인 삼족오(야타가라스)는 일본 축구 협회의 상징이기도 해서인지, 축구와 관련된 소원을 적은 에마(絵馬)가 많이 걸려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NHK의 인기 프로그램 '브라타모리(ブラタモリ)' 하마나코 편에서 신사의 큰 붉은 도리이가 배경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고 한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다카쿠마 시장(たかくま市)'이라는 작은 시장이 경내에서 열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