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가미 소네 사적공원(이케가미소네시세키코엔)

이케가미 소네 유적에서는 야요이 시대의 석기인 석포정(石包丁)이 완제품 1300점, 미완성품 300점 등 대량으로 출토되어, 이곳이 석포정 제작 및 유통의 중요한 거점이었음을 시사한다.

긴키 지방의 다른 야요이 유적과 비교했을 때 철기가 거의 출토되지 않은 점은, 당시 이 지역의 철기 보급이 규슈 북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야요이 시대 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용 그림이 그려진 긴목항아리(長頸壺)가 출토되었는데, 이는 물과 관련된 제의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당시 중국의 용 신앙을 아는 인물이 긴키 지방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현재의 공원 부지는 실제 이케가미 소네 유적 전체 범위의 일부이며, 유적의 상당 부분은 도로 건설 및 택지 개발 등으로 인해 이미 파괴되거나 지표 아래에 남아있는 상태라고 알려져 있다.

공원 내에 복원된 가장 큰 건물인 '이즈미노 타카도노(いずみの高殿)'는 기원전 52년에 벌채된 히노키 기둥을 사용한 것으로 연륜연대측정법을 통해 밝혀졌으며, 당시에는 신전이나 수장의 거주 공간 등 중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공원을 리뉴얼하여 카페나 놀이시설 등을 설치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구상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