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가 신사(이즈미사노시)

숙소 주변을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아무도 없는 신사에서 햇빛을 받아 빛나던 두 그루의 나무가 매우 아름다웠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어느 참배객은 방문한 날 하늘의 구름이 마치 용의 형상과 같아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언급을 남기기도 했다.

경내에 있는 금귤나무는 본사인 나라 가스가타이샤와 연관이 있다는 설이 있으며, 실제로 많은 열매를 맺는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사 인근은 오래된 건물이 많고 빈 터도 점차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다소 적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이 있다.

오래전에는 이 신사에서 결혼식이 열리기도 했으나, 현재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드물다.

기도문이나 소원을 적는 에마(絵馬)가 유방 모양을 한 '젖가슴 신사(おっぱい神社)'와 유사한 형태의 것이 있다는 목격담도 있으나 이는 나라 가스가타이샤의 정보일 가능성이 높고, 이즈미사노시의 가스가 신사에 해당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