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다니 박물관(고진다니 하쿠부츠칸)

이곳에서 발견된 358자루의 청동검은 단일 유적지 출토 수량으로는 일본 최대 규모이며, 당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발견된 야요이 시대 청동검의 총합을 넘어서는 숫자였다고 전해진다.

출토된 청동검 대부분에는 'X'자 모양의 각인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약 3km 떨어진 가모이와쿠라 유적에서 발견된 동탁의 각인과 유사하여 두 유적 간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수많은 청동기가 한곳에 매장된 정확한 이유와 시기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고대 이즈모의 강력한 세력 존재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박물관 주변 연못에 피는 연꽃은 '오가하스'라 불리는 2000년 전의 고대 연꽃으로, 씨앗이 발굴되어 개화에 성공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입장료가 200엔이었던 시절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때 공원 연못에 가재가 많이 서식했으나, 근래에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구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