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야의 긴 등나무꽃(유야노나가후지)

이름 '熊野'는 '쿠마노'가 아닌 '유야'로 읽으며, 이는 헤이안 시대 인물 쿠마노 고젠(熊野御前)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교코지(행흥사) 경내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토요타 쿠마노 기념 공원(豊田熊野記念公園)에도 넓은 흰 등나무 시렁과 노부타이(능 무대)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많은 방문객이 이를 놓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축제 기간에는 텐류가와 강변에 임시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지만, 주차장에서 사찰까지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되며, 일부 비포장도로와 제방을 건너야 하므로 이동에 참고한다.

개화 시기는 매년 기온에 따라 변동이 크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나 최신 정보를 통해 만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꽃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등나무 꽃 가까이 벌이 많을 수 있으나, 먼저 자극하지 않으면 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향수나 밝은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등나무 문양이 새겨진 고슈인(御朱印)이나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며, 한정 수량인 경우가 있으니 관심 있다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흰 등나무는 보라색 등나무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을 수 있으므로, 두 종류 모두 만개한 모습을 보려면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등나무 아래에는 벤치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면서 꽃을 감상하거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