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노쿠니 소샤구 신사(히타치노쿠니 소샤구)

이 신사는 히타치국(현재 이바라키현 대부분) 내의 모든 신들을 합사한 '소샤(総社)'로, 과거 국사(国司)가 부임하면 각 신사를 순례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이곳에 참배하는 것으로 예를 다했다고 한다.

만화가 테즈카 오사무의 선조 중 한 명인 테즈카 료안(手塚良庵)이 에도 시대 말기 히타치국 후추번의 번의(藩医)였다는 인연으로, 신사에서는 테즈카 오사무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부적이나 에마, 고슈인첩 등을 제작하여 수여하고 있다.

경내에 있는 '허리掛け돌(腰掛石)'은 일본 신화 속 영웅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가 동쪽 정벌 중 이곳에 앉아 쓰쿠바산과 가스미가우라호를 동시에 바라보았다고 전해진다.

매년 9월에 열리는 '이시오카 마츠리(石岡のおまつり)'는 이 신사의 예대제로, 간토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성대하게 치러진다.

신사의 신목인 거대한 녹나무는 1964년 화재로 큰 피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되살아나 현재도 푸르게 자라고 있어 강한 생명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공룡을 모티브로 한 '고룡인(古龍印)'이라는 특별한 고슈인도 등장하여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