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의중사 (기추지) Gichū-ji Temple 義仲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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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지 | |
개요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조용히 사색하거나,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문학 순례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경내에서는 헤이안 시대 무장 기소 요시나카와 에도 시대 하이쿠 시인 마츠오 바쇼의 실제 묘를 참배할 수 있으며, 두 인물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 작은 자료관을 둘러보거나 경내 곳곳에 세워진 수많은 구비(句碑)를 감상할 수도 있다.
다만, 경내 규모가 크지 않고 대부분의 안내 정보가 일본어로 제공되며, 사찰 자체 주차 시설이 없어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점은 일부 방문객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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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요시나카와 마츠오 바쇼의 묘
헤이안 시대의 비운의 무장 기소 요시나카와 그를 흠모하여 곁에 묻히길 원했던 에도 시대 하이쿠 대가 마츠오 바쇼의 실제 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두 인물의 특별한 인연을 느낄 수 있다. 묘 앞에서 두 인물의 삶과 작품 세계를 되새기며 참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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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도 (翁堂) 및 이토 자쿠추 천장화 (복제품)
마츠오 바쇼를 기리는 오키나도에는 바쇼의 좌상과 함께 에도 시대 화가 이토 자쿠추의 '화훼도' 천장화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디지털 기술로 충실히 재현된 천장화를 통해 바쇼와 자쿠추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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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요시나카 자료실 및 구비(句碑)
경내 작은 자료실에는 마츠오 바쇼가 사용했던 지팡이를 비롯한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경내 곳곳에는 바쇼와 그의 제자들이 남긴 하이쿠를 새긴 구비들이 세워져 있어 문학적 정취를 더한다. 안내도를 보며 구비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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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요시나카와 마츠오 바쇼의 묘
두 역사적 인물의 묘를 한 프레임에 담아 그들의 인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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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도 (翁堂) 전경
마츠오 바쇼의 좌상이 모셔진 오키나도 건물 자체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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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구비(句碑)와 정원
잘 가꾸어진 정원을 배경으로 점점이 세워진 하이쿠 비석들을 촬영하며 문학적인 감성을 더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 시 영어로 된 안내 전단지를 받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상세 설명은 일본어로 되어 있다.
사찰 내에 주차장이 없으므로, JR 제제역 주변 또는 오쓰 경찰서 옆 등의 유료 코인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사무소(寺務所)에서는 기소 요시나카, 도모에 고젠, 마츠오 바쇼의 고슈인(御朱印)을 받을 수 있으며, 바쇼 관련 기념품(그림엽서 등)과 '명향 의중사(名香義仲寺)'라는 이름의 향도 구매할 수 있다.
경내가 넓지 않아 관람객이 많을 경우 혼잡할 수 있으니, 조용한 방문을 원한다면 사전에 경내 상황을 살피거나 한적한 시간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인 화요일에 휴관한다.
접근 방법
🚆 전철 이용 시
- JR 비와코선(琵琶湖線) 제제역(膳所駅)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7분 소요된다.
- 게이한 전기철도 이시야마사카모토선(石山坂本線) 게이한제제역(京阪膳所駅)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7분 소요된다.
두 역은 서로 인접해 있다.
🚗 자가용 이용 시
- 사찰 내 자체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 인근 유료 코인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오쓰 경찰서 옆 주차장 등이 언급된다.
사찰 앞 도로는 좁고 통행량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축제 및 이벤트
요시나카기 (義仲忌)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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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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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의중사(義仲寺)라는 이름은 주인공인 '기소 요시나카(木曽義仲)'의 이름 '요시나카(義仲)'를 한자음 그대로 읽은 것이다.
도모에 고젠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암자는 스스로를 '이름 없는 여인'이라 칭하며 은둔했기에 '무명암(無名庵)'이라고도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츠오 바쇼의 제자 시마자키 유겐(島崎又玄)은 '기소 영공과 등을 맞대니 싸늘하구나 (木曽殿と背中合わせの寒さかな)'라는 하이쿠를 남겨, 스승과 기소 요시나카의 특별한 관계를 표현했다고 한다.
경내에는 마츠오 바쇼의 이름 유래가 된 파초(芭蕉, Japanese banana)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 식물을 직접 볼 수 있다. 바쇼가 파초를 특히 좋아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토 자쿠추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오키나도(翁堂)의 '화훼도 천장화'는 현재 원본이 아닌 디지털 기술로 충실히 복제된 작품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에도 시대의 위대한 하이쿠 시인 마츠오 바쇼는 생전에 심한 치질로 고생하여 장거리 여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다는 일화가 남아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황폐해진 사찰의 재건에는 '일본낭만파'를 이끌었던 문학가 야스다 요주로(保田與重郎)가 깊이 관여했으며, 그의 묘 또한 경내 한쪽에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의중사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일본 토종 거북이 이시가메(イシガメ)를 보호하고 번식시키는 활동도 하고 있어, 운이 좋으면 경내 연못 등에서 거북이를 관찰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가마쿠라도노의 13인 (鎌倉殿の13人)
2022년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가마쿠라도노의 13인'을 통해,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인 기소 요시나카와 관련된 역사적 장소로서 의중사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가도를 가다 - 오미 산책 (街道をゆく 近江散歩)
일본의 저명한 작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의 기행 수필집 '가도를 가다(街道をゆく)' 시리즈 중 '오미 산책(近江散歩)' 편에서 마츠오 바쇼의 문인이었던 스가누마 교쿠스이(菅沼曲翠)와 관련하여 의중사가 언급된 바 있다.